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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는 10월 16일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가 실시됩니다. 이번 선거에서는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와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. 두 후보의 주요 공약을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.
조전혁 후보 주요 공약
1. 학력 신장 및 사교육비 경감
조전혁 후보는 '학력 신장'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.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학업성취도평가 전수조사 실시
- 초등학교 지필평가 부활
-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최대 100만원 지급
- 방과후학교 선행학습 허용
조 후보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개별 진도를 확인하고 학습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.
2. 체인지(體仁智) 교육
조 후보의 1호 공약인 '체인지 교육'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
- 체육 집중시간 편성 강화
- 인성 교육 강화
- 스포츠 1인1기 인증제 도입
- 체육·미술·음악 특화 교과중점학교 확대
- 방과후학교 예체능 교육 강화
3. 학생·학부모·교사 소통 강화
조 후보는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고 '학생권리의무조례'를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[1]. 또한 학부모 의견 반영을 위한 '학부모의회' 신설, '서울교육공개포탈' 개설 등을 공약했습니다.
4. 교권 보호
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권보호관 신설, 교권보호팀 강화 등을 약속했습니다.
5. 돌봄 혁명
조 후보는 '등·하원 돌봄 스테이션' 신설, '아이돌봄 순환버스' 도입 등 돌봄 관련 공약을 제시했습니다.
정근식 후보의 주요 공약
1. 교육 양극화 해소
정근식 후보는 '교육 격차 해소'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.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'학습진단치유센터(가칭)' 설치
- '서울형학습나침반' 설계
- 맞춤형 교육 지원
2. 역사교육 강화
정 후보는 올바른 역사 인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습니다.
- 역사 '팩트체크 교실' 운영
- 서울시교육청 내 역사위원회와 역사 자료센터 설립
3. 인공지능 시대 대비 창의성 교육
정 후보는 AI 시대에 대비한 교육 정책을 제안했습니다.
- 문화·예술·체육 교육 활성화
- 과학기술 윤리와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 강화
4. 소통과 존중의 학교 공동체 조성
정 후보는 교육 공동체 간 소통 강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했습니다.
-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 지원 확대
- 교육감과 직접 소통하는 공감대회 분기별 개최
5. 생태 전환교육
정 후보는 환경 교육 강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습니다.
- 모든 학교를 생태 전환 실천 학교로 운영
- 생태 전환교육 지원센터 설립
두 후보의 공약 비교
두 후보 모두 학력 신장과 교육 격차 해소를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. 그러나 접근 방식에서 차이를 보입니다:
- 조전혁 후보: 평가와 선행학습 허용 등 전통적 방식 강조
- 정근식 후보: 맞춤형 교육과 미래 역량 개발에 초점
또한 조 후보는 예체능 교육 강화를, 정 후보는 역사교육과 생태교육 강화를 특징적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.
마치며
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교육관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 유권자들은 두 후보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, 서울 교육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.